진달래가 한창 피어나기 시작했어요.
덕룡산을 맛보기 산행하시려면 최단코스로 가야 이쪽저쪽 즐길 수 있어요.
T맵으로 만덕광업이나 강진군 도하면 월하 2길 206 치고 가니 덕룡산 능선이 쭈욱 보이네요.
안내산악회나 동호회산악회는 저능선을 다 타고 가시던데 우리는 자차라
원점회귀라서 동봉~서봉만 타기로 합니다.
도착하니 만덕광업 입구에 차들이 있네요.
차량이 많을땐 길가 적당한 곳에 주차해야 해요.
동봉 입구는 빨간 다리?를 건너서 길 따라가면 되어요
처음엔 요런 숲길~
파란 표시를 따라~
진달래꽃이 반기네요
너덜길 시작입니다
원래 돌길이 제일 힘들어요. 몇 번을 쉬고 또 쉬고.
동봉 조금 남겨놓고 이런 길이 있어요
드디어 동봉이네요. 역광이라 글씨가 안 보여요
동봉에서 바라본 서봉, 서봉 너머 또 능선, 더 멀리 주작산, 두륜산까지.
몇 년 전 오소재에서 주작 능선 타고 있을 때 덕룡산 다 타고 주작산에서 두륜산까지 가신다는 분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이곳이 어려운 덕룡능선이네요.
덕룡산을 제대로 등산하려면 소석 문에서 시작해 동봉~서봉~주작 능선~오소재까지 가야 해요.
8시간 이상 걸린다고 봐야죠~
무리하지 않으려면 주작산, 덕룡산을 따로따로 가는 게 좋아요
서봉 가는 길 멋있죠. 설악산의 공룡능선 못지않아요.
300미터도 안 되는 곳이 멋진만큼 1킬로 가는 것만큼 힘들어요.
덕룡산은 생각보다 멋지고 ,
힘들지만 재미있는 산이네요.
진달래 피는 봄 산행을 적극 추천합니다.
단 눈이나 비 내릴 때 안돼요.
바위가 미끄러워 사고 날 가능성 있어요.
동봉을 내려서니 진달래가 막 피어나기 시작했어요. 다음 주까지는 만개한 진달래를 볼 수 있을 거예요
지나온 봉우리들
힘들어도 꽃을 보니 좋네요.
아직 덜 핀 것도 있어요. 이번 주까지 만개하겠네요
서봉 가는 길은 만만치 않아요
되돌아갈 일이 걱정됩니다.
그냥 계속 가고 싶다~
많이 어려운 길이네요.
매주 산에 다녀도 이런 길은 많지 않아요.
요즘은 어느 산이든 조금 이름 나 있는 산이라면
데크계단이나 철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이곳은 멋진 산인데도 원시 상태네요.
드디어 서봉~
저 능선을 더 타고 가면 주작산까지 이어져요
서봉을 내려가니 우회로가 있었네요.
우회로가 있다 해서 좋아했더니,
서봉 올라가기 바로 직전까지 만 이고 다시 바위 타고..
원점 회귀합니다.
스릴 좋아하시는 분께는 강력추천이고요
무서움 타시는 분께는 주작산 추천합니다.
몇 년 전 주작 능선
진달래 피는 주작산도 강력추천이요~
이번 주면 진달래 만발이요~
저 멀리 두륜산도 보여요
진달래는 주작산이 더 많아요.
바위 사이사이 진달래가 피어 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