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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가야산 등산과 개심사 겹벚,청벚꽃

선화의 꽃구름 2022. 10. 10. 14:14

전망이 너무 좋았던 가야산
석문봉에서 만나는 사자바위

개심사 겹벚꽃
생각보다 훨씬 예쁘네요~

청벚꽃!
꽃잎 색이 특이하게 연두색이죠?

이른 시간이라 꽃들이 햇살을 못 받아 빛나지는 않네요

와아~이쁘다!  개심사에는 겹벚꽃 청벚꽃이 활짝 폈네요.


겹벚꽃은 벚꽃처럼 빨리 지지는 않아서
벚꽃보다는 좀 길게 감상할 수 있어요.
가을에도 단풍 들어 아름답다는데
가을에도 와 봐야겠어요.
차량은 개심사 입구에 주차해도 되고.
개심사까지 가서 주차해도 되지만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는 걸 추천합니다.
조금만 걸어도 개심사에요.
주말엔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무네요.

개심사에서 활짝 핀 겹벚꽃 구경하고
가야산 입구 덕산 도립공원으로 이동하여,
이곳 주차장에 주차했어요.
주차비도 없고
주차면도 아주 많고요
화장실도 깨끗했어요.
산행 끝내고 이곳 주차장에서
돗자리 펴고 오랫동안 쉬다 왔네요.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경치도 좋아
주차장이 공원처럼 편안했네요.

먹거리는 산행 끝내고 결정하기로 하고,
산에 오를 때 숨은바위 찾기도 해야겠네요.
등산 코스는
옥양봉~석문봉~가야봉~원점회귀입니다.

안내판 따라서 가다 보면

갈림길이어요.
왼쪽은 저수지 방향으로 길 잡아
가야봉으로 바로 가는 곳.
오른쪽은 석문봉, 옥양봉으로 가는 곳.
어느 쪽으로 가든 능선 타고 한 바퀴 돌려면 상관없는데,
한 바퀴 다 돌지 않으려면
왼쪽으로 가서 가야봉으로 올라(가파르게 오름)
석문봉 쪽으로 가다가 내려가도 되고,
석문봉까지 갔다가 옥양봉 쪽으로 가다 내려가도 됩니다.
중간중간 내려갈 수 있는 탈출로가 여러 곳 있어요.
석문봉에서 보는 전망이 좋아서
석문봉까지 가는 걸 추천합니다.
저흰 오른쪽 석문봉, 옥양봉 쪽으로 갑니다.

어느 집 담장에 꽃이 예뻐서 한 컷~

걷다 보니... 토종 민들레꽃

이쪽은 인적이 없네요. 쭈욱 길 따라갑니다.

석문봉, 옥양봉 방향으로~

계곡 앞쪽으로 화장실도 하나 있어요.
마을이 참 예쁘네요.
나지막하게 집들이 있는데
정겹게 느껴지네요.

우리 집 아저씨가 화장실 다녀오는 동안
물가 나무 그늘에 앉아 쉬고 있는데..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편안하고 아름다운 마을이네요.

어라!
근데 우리 집 아저씨를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서
무슨 일 있나 걱정했더니 ,
공중 화장실 좌변기 고장 나 있는 거
고치고 오느라 늦었다나!
나원 참~
한 두 번도 아니고...

옥양봉으로 먼저 갑니다.

쉬흔 바위~찾았습니다

옥양봉 도착~
등산로는 아주 잘 되어 있어 힘들지는 않았어요.
초반 숲길.
막판에 잠시 오르막~조금 숨차네요.

저 멀리 석문봉까지 가야죠~
가파르게 고도를 낮추는 나무 계단입니다.
내려간 만큼 올라야 하는데..

석문봉으로 가는 능선길에
다 진 줄 알았던 진달래가
활짝 펴 있어요.
진하고 연하고 조금씩 다른 진달래.

석문봉 도착이요~
주차장에서부터 옥양봉 거쳐 3킬로 조금 넘게 걸었어요.
조망이 최고네요.

저 멀리 가야봉이 보여요~

석문봉에서 내려다보면
전망이 더 좋은 곳이 요기여요.
저 멀리 철탑 쪽에 가야봉이 보이네요.
가야봉까지는 약 2킬로 정도~

석문봉 지나면 사자바위~찾았다.

소원바위~찾았어요

찾았다! 거북바위~각도를 잘 맞춰봐야...

숨은바위 찾다 보니 가야봉 코앞이네요.
나무계단만 오르면 마지막 가야봉~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사진 찍고 간식 먹고 놀다
4시간 만에 가야봉 도착~

가야봉에서 내려다보니
지나왔던 석문봉이 아스라이~

가야봉에서 저수지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약 4킬로 정도 되는데
너덜길이 1킬로미터 정도 이어지네요.

다 내려오면 계곡에
맑은 물이 흘러요~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약 9킬로 정도 되는 거리를 약 5시간 정도 등산했네요.
너무 많이 놀았나 봐요.
새벽에 나와 그런지 피곤해서
주차장 가장자리 잔디 위에 돗자리 깔고 한숨 자다 왔네요.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니 기분 좋았죠~~~